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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 영화 '상류사회' 수애 노출 베드신 후기 -스포있음

열심히 에디터 2018. 9. 10. 19:45


막장 영화의 최고봉 '리얼'을 잇는 상류망작 영화 '상류사회' 후기 /스포 있음



스포를 포함/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궁금한 분만 읽어 주세요.

8월 29일 개봉한 영화 '상류사회'의 리뷰를 시작합니다. 영화 상류사회는 박해일, 수애, 라미란, 윤제문, 이진욱, 김규선 등이 출연했으며, 장르는 드라마 입니다.  감독은 고 이은주 배우의 유작 '주홍글씨'의 감독 변혁 감독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상류사회의 감독이 변혁 감독인 점으로 개봉하기 전 부터 변혁 감독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는데 고 이은주씨의 자살과 관련해서 늘 입에 오르내리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감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영화 상류사회를 보고 믿고 거르는 감독으로 낙인되었습니다. 

일단, 감독의 변혁 감독에 대한 영화 외적인 요소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충분하게 비판할 수 있는 영화인데다가 충격적인 결말로 인해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의 망작이라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친근하고 기존 망작으로 잘 알려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리얼, 7광구 등을 충분히 가히 발라버릴 수준이며, 특히 결말 부분에서는 숨이 턱 막힐 정도이며  실소를 넘어 그 황당함에 머리가 굳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갈런지요 .. 궁금하면 보면 되지만요.. 아직도 그 충격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리뷰에 앞서 영화 '상류사회'의 간략한 줄거리와 인물 관계도를 말하자면, 

영화의 주연인 장태준(박해일)과 오수연(수애)는 부부로 나옵니다. 태준은 학생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동시에 받고 있는 경제학 교수며, 수연은 미술관 부관장입니다. 이 부부는 상류사회로 올라가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구요.





장태준은 대학교수 자격으로 패널로 나간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시민은행'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저축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태준의 주장은 임대료가 오르니 대출을 해주자 라는 것이었는데, 태준은 소상공인도 시민이지만 건물주 또한 시민이기 때문에 건물주도 보호해야한다는 주장을 내세웁니다. 정정당당하게 돈 벌어서 건물을 산 건물주를 보호해야 한다는 말에 보수적인 정당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태준에게 좋은 기회가 오게 되는데, 소상공인을 위한 시위 현장에 나간 장태준은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노인을 구하게 되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장태준은 시민을 구했다는 좋은 이미지를 얻고 보수정당 '민국당'은 태준을 영입하고 공천을 줍니다. 이로써 정치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민국당은 장태준에게 백사장(김강우)를 소개해주고 백사장은 정치자금과 시민은행 투자금을 마련해줍니다. 


오수연(수애)은 미술관 관장이 되려고 노력하나 재벌가 민실장(한주영)과 미래그룹 한회장(윤제문)의 아내 이화란(라미란)관장에 치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장태준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아내 오수연의 미술관 관장직은 쉽게 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쨌든, 장태준은 국회의원이 되려고 노력하고 오수연은 관장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에서 수연과 태준은 각각 불륜을 저지릅니다. 태준의 불륜 상대는 민국당 수행비서인 박은지(김규선)입니다. 뭔가 이 때 쎄-한 느낌이 들었지요. 이름도 '은지'에다가, 국회의원과 불륜을 저지르는 수행비서라.. 떠오르는 인물이 한 명 있더군요.

변혁 감독이 대놓고 현실 정치의 모습을 비판한 것인지, 그냥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지만 최근의 미투 운동으로 언론에 떠들석했었던 도지사가 생각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오수연(수애)는 파리에서 잠시 귀국한 신지호(이진욱)와 불륜을 저지르며, 신지호는 예술가입니다. 미술관 부관장인 오수연과 말이 통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친한 편입니다. 수연은 민실장이 원래 가기로 되어있는 파리 출장을 가게 되고, 거기서 불륜을 저지르게 됩니다. 여기서 신지호는 오수연과 불륜을 저지른 음란 비디오를 녹화하게 되는데요.. 예술가라는 사람이, 이렇게 변태적인 성향을 굳이 이렇게 드러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좀 의아한 부분이었습니다.

그 베드신 녹화 비디오가 설마 설마 했지만 그 설마가 현실이 되고 나중에 결국 들통나게 되는,, 뭔가 뻔하면서 눈살 찌푸려지는 막장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그 비디오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오수연은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는데요. 그 방법 또한 막장입니다. 영화 자체가 막장에 변태 판타지라 도대체 이게 무슨 영화인가? 자문하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 쯤 되면 탄탄한 연기력으로 정평나있는 우리나라 대표 배우 수애와 박해일에게 도대체 , 무엇이 , 왜 그들에게 하여금 이 영화를 찍도록 했는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구요. 변혁 감독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이런 변태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감독이 보통 정신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상류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고 홍보하더니, 민낯이 아니라 굳이 보고싶지 않은 사람의 맨몸(?!)과 필요 이상으로 드러낸 변태적인 행위가 아른거려 얼굴이 절로 찌푸려지는 영화라 생각듭니다. 



영화 '상류사회'가 상류망작이라 불리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망장면. 바로 베드신이죠. 상류사회 영화에서 배드신이 총 4번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4번의 베드신 모두 다 다른 수위, 베드신 연기하는 배우도 다르게 나옵니다. 2번은 오수연(수애)의 베드신인데요. 과하지도 않고 노출도 그닥 심하지 않게 수애를 좀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범한 수위의 배드신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박해일과 김규선 (장태준과 박은지)의 베드신 장면은 수애 베드신 보다 조금 수위가 높은데요. 김규선의 노출도 있습니다. 박해일은 영화 '은교', '연애의 목적' 에서도 베드신을 찍었지만 은근 잊을만 하면 베드신이 나오는 영화를 찍는 것 같네요. 김규선이라는 여배우가 다소 수위 높은 노출을 하면서 이번 영화 상류사회를 통해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것 같구요. 김규선은 1988년 생으로 올해 나이 31살이며 서울 태생입니다. 키는 168cm 로 늘씬한 몸매의 여배우입니다. 이후 영화 '명당'에서도 얼굴을 비춘다고 하니 스크린 질주 중인 배우 김규선이네요. 




그런데 박해일과 김규선의 불륜과 베드신 장면 후에 이 둘의 불륜은 어쩌면 크게 이슈거리가 될 수 있을텐데 예상 밖으로 문제가 되지 않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도 않는데요. 국회의원의 한 순간 욕망의 실수로 판단되는 모습에 요즘같은 미투 시대에 조금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애의 베드신, 박해일 김규선의 베드신은 지금 이야기 할 남은 1번의 베드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영화 '상류사회'의 절정은 바로 이 베드신이라 할 수 있는데요. 리뷰와 스포를 어디서 봤다면 알 법도 할 것입니다. 



영화 '상류사회'에서는 야동 매니아라면 알 법도 한, 유명 일본 AV 배우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하마사키 마오'라는 AV 성인영화 배우입니다. 영화를 볼 땐 몰랐는데, 알아보니 변혁 감독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성인 영화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것입니다. 감독의 개인적인 욕망을 영화 제작이라는 핑계로 출연시킨 게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드는 부분입니다. 



온전히 하마사키 마오의 노출과 '베드신'만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성인영화 배우를 캐스팅 한 것 같은.. 그저 감독의 변태적인 욕망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문제의 이 베드신의 주인공은 한회장(윤제문)과 AV배우 하마사키 마오(미나미)입니다. 한회장(윤제문)은 자신의 변태적인 취향을 보여주기 위해 미나미를 부르게 되는데 하마사키 마오의 노출과 베드신 수위가 장난 아닙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에로영화에서 나온 베드신 보다 더하면 더 하지, 결코 낮지않은 고수위의 변태적인 베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베드신이라면 모를까, 그저 남자의 욕정을 풀기 위해 묘사된 베드신이라 눈살도 찌푸러질 뿐더러, 수위가 너무 과해서 정말 영화관을 뛰쳐 나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윤제문이라는 배우가 시나리오를 보고 오케이 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네요. 그 정도로 좀 과합니다. 


어느 리뷰자의 말을 빌리자면, 포르노에 가깝습니다. 영화 홍보, 바이럴 마케팅을 위해 일부러 넣은 베드신인지, 도대체 이 베드신이 무엇을 보여주기 위함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화 흐름상 아무 필요도 없는 윤제문과 하마사키 마오의 베드신. 아름다운 베드신도 아니요, 하마사키의 몸매는 계속 강조하고.. 도대체 왜 넣은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대놓고 영화 '상류사회'를 비판했는데요. 영화 특성상,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과 리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을 두고 이렇게 굳이 영화를 찍었어야 했나는 안타까움이 많이 들었고 변혁 감독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보는 계기가 된 영화였습니다. 변태적인 성향의 그 베드신이 궁금하다면 한 번 보고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돈 주고 영화관에서 보라고 차마 추천은 못 하겠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였으며, 이상 상류망작 영화 '상류사회'의 리뷰를 마칩니다.